온실가스 Scope1, Scope2, Scope3에 대한 설명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Scope에 대한 개념 설명이다. 사실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아니 관심조차 많이 없을 것이다. 자신이 에너지기업 종사자가 아닌 이상 굳이 필요없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후변화,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처음 접할 때 꽤 어려운 개념일 수 있다. 예로 원자력이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라고 하지만 이는 Scope1의 온실가스만 고려된 사항이지 Scope1,2,3까지 포함하면 LPG 발전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얘기도 있다. 

 

바로 설명에 들어가겠다. 

 

Scope1: 직접연소, 직접배출. 말 그대로 연기가 나는 그 실체 자체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굴뜩의 연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Scope2: 간접배출, 에너지소비이다. 어떤 물체이든 연소를 하게 되면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그 형태는 대부분 전기 혹은 열이다. 즉, 에너지를 소비한 것을 배출계수를 통해 계산해준 온실가스 배출이다. 

 

Scope3: 그 이외 모은 간접배출. Scope2에 포함되지 않으며, Scope1에서도 계산되지 않은 모든 간접배출이다. 즉, 온실가스의 여집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로 기업의 출장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 자동차 이동 등 모든 배출은 여기에 해당된다. 

 

 

다시 요약하면 Scope1에서 연소를 하면, 이를 에너지 형태로 소비하게 되고 이는 Scope2 형태가 된다. 참고로 유럽은 Scope1에 대해서만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는 반면에 Scope2까지 한국은 배출권거래제를 통해 규제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Scope2는 어디까지나 간접배출이다. 직접적인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이 아닌 온실가스를 통해 얻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의미인 것이다. 따라서 Scope2를 아무리 줄여도 Scope1를 줄이지 않은 이상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은 변화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