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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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거주하는 한국인 선배경험/맛 2022. 6. 25. 17:21
2022년 6월.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여행을 했다. 목적은 국제 세미나 참석이었다. 독일에 오래 이민해 생활하고 있는 선배도 보고 싶었다. 선배는 고등학교, 대학교 선배이다. 나와는 21년 차이가 나지만 언제나 따뜻하게 반겨주신다.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지인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 우선 반갑다. 타지에서 한국인을 그것도 지인을 보는 것은 정말로 반가운 일이다. 그리고 현지인들이 아는 맛집 혹은 여행지를 알 수 있다. 실제로 평소에 갈 수 없는 포도농장, 포르쉐 박물관 방문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차로 독일 도시로 다닌 경험은 정말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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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house 클럽하우스 후기경험/여행 2021. 2. 14. 08:46
2월 첫주부터 일주일이 넘었는데, 주말에만 하더라도 치명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 어떤 플랫폼보다 강력하다. 사실 그동안 SNS, 유튜브, 등등 많은 것들을 접해왔지만 '목소리'에만 초점을 맞추기 계속 듣고 피드백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간을 잡아먹는 하마에 가깝다. 조금 더 경계해야 한다. 앞으로는 학기 중에는 주말에 딱 2시간 이내로 제한을 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충분히 중독될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이다. 지금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충분히 스스로를 통제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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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 없이 혼자서 영국석사 준비할 수 있을까?경험/여행 2020. 10. 9. 10:29
나는 한국의 한 환경컨설팅 회사에 다니면서 영국 석사를 준비했다. 뭔가 더 거창하고 대단한 일을 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전문적이고 깊이가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그러면서 유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하기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혼자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블로그들과 온라인 상의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나 역시 경험을 나눔으로써 꿈을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9년 1월에 입사를 했고 본격적으로는 2019년 6월 즈음에 준비를 했으니 넉넉히 1년 전부터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영어점수에 있다. 12월 ~ 2월에는 적어도 지원을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 대학원은 전체 지원자를 한꺼번에 보고 뽑는 시스템이 아니라 한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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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길 차마고도를 걷다.경험/여행 2020. 9. 1. 02:53
2016년 여름 당시. 조금 특별한 곳을 여행하고 싶었다. 원래는 실크로드를 가고 싶었지만 색다른 여행지로 차마고도를 선택했다. 차마고도는 과거 티벳과 중국 대륙을 잇는 길인데, 주로 차를 말들이 실어 날랐기 때문에 차마고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대략 2박 3일에서 3박4일 코스로 많이 다니는데, 내가 갈 당시만해도 공항이 짓고 있어서 리장까지 기차로 이동했어야 했다.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용기를 내서 갔는지 모르겠다. 또 돌아오는 기차표가 매진이 되어서 차로 무려 13시간을 리장에서 쿤밍까지 이동했던 기억이 있다. 결론적으로 산을 바라보며 걷는 등산이기 때문에 분명 의미는 있다. 동티벳의 큰 산맥 아래에서 인간은 얼마나 작고 허망한지 잘 일깨어어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