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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8일
So, I am writing to all you Christians who are in Rome. God loves you and he has chosen you to be his own people. I pray that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will continue to help you. I pray that they will give you peace in your minds. Roman 1.7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불경이나 다른 유교 경전을 읽는 것은 인문학적이고, 성경을 읽는 것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신앙에만 관한 것이라고 일부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 같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천년동안 사람들이 읽고 묵상해온 성경에는 많은 가치들이 숨겨져 있다. 사랑이라는 가치가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정의내리고 있으며, 사람은 어떤 행동과 자세로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가이드 해주고 있다. 이런 지침이 누군가에는 불편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런 불편함 마저도 충분히 인생에서 고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골방에서 혼자 기도는 하되, 내 생각을 당당하게 말하고자 한다. 하루 하루 꾸준히 얼마나 작성할지 장담할수는 없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내 생각과 삶이 부분적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
오늘 성경구절은 내가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이 나를 도와줄 것이며, 이는 내 마음의 평안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점은 기도의 목적이다. 나는 평안을 얻기 위해서 기도를 해야 하는가? 혹은 어떤 것을 바라기 위해서 기도하는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이 나를 먼저 사랑했고, 나는 그저 기도할 뿐이다.
고단한 삶속에서 내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대화(기도)를 나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고요하다. 이런 감사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감사하다. 그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