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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value, 귀무가설, 딱 정리해드립니다. (문과를 위한 통계)Sustainability & Study/계량 2020. 10. 19. 04:26
오늘 한국인 친구와 대화를 나누면서 아주 기본적인 통계 지식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블로그들이 설명을 하긴 하지만 친구가 느끼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여기에서 간단한 비유를 통해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 1950년대에 미국 남부에서 논란이 되었던 것은 임의로 선정한 재판장 가운데 흑인이 많지 않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80명 중에 흑인 배심원이 4명이었다.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하는 흑인이 4명밖에 들어갈 확률은 얼마나 될까? 1. 이것이 바로 첫 질문이자, 귀무가설이다. Null hyphothesis. 쉽게 말해서 말이 안 된는 상황을 가정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 변호사가 통계학자를 데리고 재판장에 들어가 이를 정확하게 수학적으로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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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원 없이 혼자서 영국석사 준비할 수 있을까?경험/여행 2020. 10. 9. 10:29
나는 한국의 한 환경컨설팅 회사에 다니면서 영국 석사를 준비했다. 뭔가 더 거창하고 대단한 일을 하고 싶은 생각보다는 전문적이고 깊이가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그러면서 유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하기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혼자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블로그들과 온라인 상의 자료가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나 역시 경험을 나눔으로써 꿈을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19년 1월에 입사를 했고 본격적으로는 2019년 6월 즈음에 준비를 했으니 넉넉히 1년 전부터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영어점수에 있다. 12월 ~ 2월에는 적어도 지원을 마무리해야 한다. 해외 대학원은 전체 지원자를 한꺼번에 보고 뽑는 시스템이 아니라 한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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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길 차마고도를 걷다.경험/여행 2020. 9. 1. 02:53
2016년 여름 당시. 조금 특별한 곳을 여행하고 싶었다. 원래는 실크로드를 가고 싶었지만 색다른 여행지로 차마고도를 선택했다. 차마고도는 과거 티벳과 중국 대륙을 잇는 길인데, 주로 차를 말들이 실어 날랐기 때문에 차마고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대략 2박 3일에서 3박4일 코스로 많이 다니는데, 내가 갈 당시만해도 공항이 짓고 있어서 리장까지 기차로 이동했어야 했다. 그때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용기를 내서 갔는지 모르겠다. 또 돌아오는 기차표가 매진이 되어서 차로 무려 13시간을 리장에서 쿤밍까지 이동했던 기억이 있다. 결론적으로 산을 바라보며 걷는 등산이기 때문에 분명 의미는 있다. 동티벳의 큰 산맥 아래에서 인간은 얼마나 작고 허망한지 잘 일깨어어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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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Scope1, Scope2, Scope3에 대한 설명Sustainability & Study/기후변화 2020. 8. 26. 02:11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Scope에 대한 개념 설명이다. 사실 많은 분들이 헷갈리는 것이 사실이다. 아니 관심조차 많이 없을 것이다. 자신이 에너지기업 종사자가 아닌 이상 굳이 필요없는 개념이기도 하다. 그러나 기후변화, 환경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겐 처음 접할 때 꽤 어려운 개념일 수 있다. 예로 원자력이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이라고 하지만 이는 Scope1의 온실가스만 고려된 사항이지 Scope1,2,3까지 포함하면 LPG 발전보다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한다는 얘기도 있다. 바로 설명에 들어가겠다. Scope1: 직접연소, 직접배출. 말 그대로 연기가 나는 그 실체 자체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굴뜩의 연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Scope2: 간접배출, 에너지소비이다. 어떤 물체이든 연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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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묵상카테고리 없음 2020. 7. 8. 14:26
2020년 7월 8일 So, I am writing to all you Christians who are in Rome. God loves you and he has chosen you to be his own people. I pray that God, our Father, and the Lord Jesus Christ will continue to help you. I pray that they will give you peace in your minds. Roman 1.7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부터 불경이나 다른 유교 경전을 읽는 것은 인문학적이고, 성경을 읽는 것은 종교적 색채가 강한 신앙에만 관한 것이라고 일부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 같다.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천년동안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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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인종 그리고 미세먼지Sustainability & Study/기후변화 2020. 5. 14. 01:53
코로나 바이러스는 경제적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한 점은 인종과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이다. 뉴욕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공기질 (fine particulate matter), 즉 미세먼지 혹은 먼지에 영향으로 폐 질환이 안 좋은 지역일수록 사망자가 훨씬 많다. (출처: Economist, Unequal protection) 이는 자연스럽게 인종 이슈로 이어진다. 낙후되고,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에 사는 흑인과 히스테닉일 수록 코로나 바이러스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지 못한 지역일 수록 피해가 더 크다는 뜻이다. 기후변화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으로써 이는 사실 기후변화 이슈처럼 들리기도 한다. 석탄발전소에서 나오는 매연은 우리 사회 구성원의 폐 건강을 악화시킬 것이며,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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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선] 각 정당별 기후변화, 환경 공약을 확인하자Sustainability & Study/기후변화 2020. 4. 3. 01:15
선거는 매번 있었지만, 이번처럼 기후변 이슈가 나름 아젠다화된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직접 기후변화, 환경 이슈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그린피스 https://act.greenpeace.org/page/56209/petition/1 주요 정당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채택하도록 요구해주세요! | 그린피스 4월 총선, 주요 정당이 적극적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마련하도록, 그린피스는 각 정당에 5가지 정책을 요구합니다 act.greenpeace.org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시겠지만, 그린피스는 시민들에게 중요한 기후변화 이슈를 전달해왔는데요. 이번에 기후비상, 2050년 넷제로, 재생에너지, 전기차, 탄소세 5가지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각 정당의 공약을 확인했습니다. 2. ..